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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마지막 임고생활

기다림의 미학

by 허당건선생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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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기다림을 잘하세요?

저는 나름 잘 기다리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기다림은 쉽지 않습니다
저한테 기다림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데요
때로는 설렘의 기다림이 있고, 또 애간장 태우는 기다림이 있고, 한 없이 지루한 기다림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설렘과 애간장을 태우는 기다림의 상태에 있어요 ;)

아무 튼요



3/24(월)


집에 먹을거리가 떨어져서 홈플어스익스프레스를 들렸습니다. 밤 8-9시쯤이었던 거 같은데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저는 들어가자마자 두부코너에 콩물이 있는지부터 봤습니다 ㄹㅎ 없더군요,, 근데 나중에 발견했습니다 ㄹㄹ 누가 다시 갖다 놓은 건가? 아무튼 러키!

저는 콩국수를 좋아하는 데오 밀가루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콩국물 먹고 싶어서 먹는 사람이라,, 마트에서 이제 그냥 콩물 사다가 한 컵 따라서 콸콸 마셔요 ㅎㅎ 너무 맛있어요 ㅎㅎㄹ 콩물 근데 좀 비싸요

최근 계속 삼겹살 같은 고기가 먹고 깊었는데 간단하게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을 수 있게 훈제 삼겹상이 마침 원플원이라 후딱 데리고 왔습니다 ㅎㅎ 깻잎 사려다가 파채 샀어요 ㅎㅎ


운전 중 폰 조작은 위법이지만 딱지.. 끊기는 애매한~ 자전거..


집에 와서 바로 해 먹었는데요. 약간 오리훈제 같은 느낌인데 오리맛이 없는 고기랄까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ㅠ 진짜 삼겹살을 주세요!!!

그래도 너무 잘 먹었답니다 :) 햇반이랑 먹고 싶었는데 컬리에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해서 이번에는 참았어요 ㅎ 집 와서 컬리로 햇반 바로 구매했어요ㅋㅋ 저도 나름 아끼면서 쇼핑하는 편이에요~




3/27(목)

새벽 3시 조금 안 돼서 잠들었는데 6시에 기상해서 아침 스터디 하고 바로 출근했어요. 오랜만에 출근룩답게 입어봤네요, 근데 색깔 매칭 약간 실패한 것 같네요 ㅎㅎ 너므 칙칙하고.. 바지 산 지 얼마 안 돼서 파란색 묻으니까 993은 못 신는 바람에.. 네,,


출근을 무사히 했는데요. 저의 부장님이 정말 센스 넘치시는 분이세요. 수업하셔서 남았다는 꽃 재료로 저한테도 만들어 주셨어요 :) 어떻게 만드는지 제게 알려주시면서 만들어주셨는데요, 무료로 그냥 듣는 강좌라기엔 비싼 몸값을 가지셨지만 제게는 무료로 알려주셨답니다 ㅎㅎ



부장님이 만들어주시는 꽃💗
감사합니다 부장님

꽃이 좀 남아서 저도 한번 만들어 보면서 배웠어야 했는데요, 제가 감탄만 하느라 제가 직접 만들어 보면서 피드백받을 생각을 못했어요 ㅜ
제가 온정신을 챙길 여유가 없어요 ㅠㅠ ㅋㅋㅋ



꽃과 함께하는 퇴근길 ㅎㅎ




집 가는 내내 꽃을 든 저는 누가 보면 고백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완전 자존감 상승인데요? ㅋㅋㅋ 일부러라도 꽃 들고 다니면서 없던 자존감 올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곧 생일인 친구들에게 선물해 주면 좋을 듯싶지만 타이밍이 안 좋네요ㅠ


꽃을 든 중간중간 꽃에 코 박고 꽃향기 엄청 맡았네요 ㅎㅎㅎ



집 가는 길 따릉이가 꽃바구니가 되었습니다ㅎㄹ
이로써 하루 종일 저와 세상 구경하느라 시들해진 꽃은 집에서 반신욕 하며 다시 활기를 되찾았답니다^^

요로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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