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일)
내 인생 역대급으로 편의점에서 카드 긁는 일이 처음인 것 같다
첫 시험에서는 언니랑 같이 자취했어서 언니가 나를 위해 집안일도 해주고 밥도 차려줬었는데 올해는 오로지 혼자이기 때문에 주부생활을 할 시간도 여유도 없다
그래서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을 계속 찾게 된 것 같다 더욱이 학원 밑에 거의 바로 있는 씨유.. 아니 게다가 씨유 점장님이 매장 관리도 깔끔하고 투철하게 하셔서.. 기분좋게 애용하게 되는 매직.. 인사도 해주신다옹..

공부하다가 생각나는 건 커피
맥도날드 커피도 계속 먹었고, 씨유커피 먹으려면 너무 멀고 그 외 커피가게 커피는 싸구려.. 커피이기 때문에 날 만족하지 못할걸 안다. 그래서 난 편의점에서 파는 브랜드 커피를 사 먹기로 한다
커피빈은 나한테 스타벅스보다 애정하는 브랜드다
왜냐면 커피빈 얼음을 작아서 음료가 빠른 시간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고 커피원두가 두 가지라 내가 좋아하는 산미 있는 원두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차병원 이용하면서 커피빈도 이용했었는데 느낀 건 바리스타의 에스프레소 추출 능력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커피빈이라고 다 똑같은 맛도 아니다.
나는 카페 알바경험도 있고 자격증도 있는 여자이기 때무네.. ㅎ 미묘한 차이의 조절로 에스프레소는 맛이 정말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안다..(좋은게 아님..)
나는 아무래도 홈 카페를 차려야 할 것 같다^^
이래서~ 모르는 게 나을 때가 있다고,,,

비싼 밀카 과자를 획득하였고요^^
학원 주변에 올리브영이 생겨서.. 비싼 식품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허허허
과자 하나를 먹어도 맛있게 먹어야 하는 저입니다..
돈 많이 벌어야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취향이 있다는 것은 저의 매력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켓컬리에서 장을 봤습니다. 집에 커피머신 등을 구매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맛있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를 이용하기 위해서 커피 위주의 장을 보았고요
네덜란드에서 사 온 치즈를 빨리 소진해야 해서 샌드위치 재료도 함께 구매했고요 젤리대신 건블루베리를 구매했습니다

블루보틀에서 나온 인스턴트커피인데요. 두 가지 맛이 있어요 산미 있는 거랑 없는 거. 저는 당연 산미 있는 쪽인데 요게 라테랑 먹으면 궁합이 참 좋거든요.
집에서 나오는 길에 락토프리 우유에 두 스푼 넣어서 나왔는데 아니글세 너무 맛있어서 먹을 때마다 놀랍고 웃음이 나오더라니까요.. 가격은 35,000원으로 사악하지만 15회 분량이라고 하니,, 낫베드라 생각이 듭니다
3/17(월)

점심을 먹으러 맥도날드에 왔습니다
최근 편의점에서 계속 사 먹었더니 벌써 뭐 먹어야 될지 메뉴 아이디어가 동이 났고 머리 아파서 그냥 패스트푸드를 먹기로 했습니다
클래식 이즈 베스트예요
치즈버거가 제일 맛있네요 저는

콜라 및 탄산음료를 좋아하지 않아 아무것도 안 마시거나 물이나 커피로도 종종 바꿔먹는데요. 오렌지 주스로 변경 가능한지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캐나다에서는 알았지만요..ㅎ 캐나다에서 클럽 들어가기 전에 맥도날드에서 해피밀로 배 채우고 해피밀 장난감으로 나온 크록스 키링 얻고, 같이 선택한 오렌지 주스에 챙겨 온 보드카를 타서 길에서 음료인 척 보드카를 마신 건 안 비밀 ㅎㅎ 캐나다는 길에서 술 먹으면 위법이거든요.. 아주 혼나요^^
아무튼요 ㅋㅋ

저는 또한 오렌지 주스와 케첩 킬러 입니아.. 단 게 싫어서 탄산음료는 안 먹으면서 케첩은 무한으로 찍어먹는 저입니다 하하하
케첩은 기본으로 4-5개 받아서 듬뿍 찍어 먹어줘야 되어요 ,, 제가 그렇다고 케첩에 밥 말아먹는 사람은 아닙니다,,

공부 열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이 중 내년에 교사가 되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또 이곳에 출석하게 되실 분들도 계시겠죠, 저는 전자할게요


밤에는 집 주변 스카에 갑니다
너무 잘 정리되고 관리된 스카라 공부가 너무 잘 되어요 사랑합니다 대방 르하임스카
집 가려고 나오니 웬걸,, 눈이 오네요

뽀글이 옷에 눈들이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버렸습니다.. 요놈들 집에 재워줄 생각은 없지 말입니다

제가 걸어온 발걸음 보십쇼. 이 시각 세상 사람들은 잠에 들었어요. 저도 어서 빨리 구스이불속으로 갈게요. 엄마가 벼루시다가 큰맘 먹고 사신 구스이불인데 제가 쓰게 되었네요, 임자는 따로 있다네요 ㅎㅎ 땡큐마미. 엄마가 산 이불속에서 자는 게 하루의 낙이라고 했더니 호탕하게 웃으십니다 하하하

네 그럼 오늘은 이만~~
3.19(수)
알람 없어 늦잠
아침스터디 최초 불참여ㅎ 알람이 없던 이유는 전화스터디 녹음해서 나중에 들으면서 복습하려고 최근 도입한 공부인데 통화 중 나의 반복알람이 녹음을 방해해서 알람을 다 꺼놨다가 켜는 걸 깜빡함 ㅎ 6시 스터디인데 눈떠보니 8시였다~ 미적거리다가 집에서 나온 시각 11시 ^^^^^^
눈으로는 공부하면서 머릿속으로는 불쑥불쑥 해외여행했던 기억들이 장면으로 떠오른다. 가고 싶은 욕구가 치민다. 지금 당장 그 추억 속으로의 여행을 떠나고도 싶고 미래에 빨리 다시 그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튀어 올라온다. 속상하게 그 마음 억누르고 다시 공부에 임하며 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 원하는 미래가 있음을 자각한다. 이겨내자 견뎌내자.
공부시간이 부족한 오늘 저녁시간을 아끼기 위해 노량진에서 대방으로 걸어가는 길에 식사하기로 결정
맥도날드 M오더 하면 빅맥이 3400원이라 길래 빅맥을 먹기로 했다
맥도날드하면 빅맥 아닌가~ 근데 나는 빅맥을 첨 먹었다. 왜 빅맥이지..? 맛있는 거 잘 모르겠습니다만..

Why 빅맥..?
와구와구 먹으며 스터디카페 도착..
'내 나이 서른, 마지막 임고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두가 잠든 새벽 집가는 길에 저는요.. (1) | 2025.03.24 |
---|---|
따릉이 정기결제 구매를 하였습니다 (0) | 2025.03.22 |
노량진가는 길 마구먹기ㅎ..ㅎ (0) | 2025.03.15 |
노량진 김안과 방문해서 두번이나 웃음 (0) | 2025.03.10 |
노량진 2틀째 (0) | 2025.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