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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비밀의 숲, 옛날 같지 않다?

by 허당건선생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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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바다를 보러 오시나요? 오름을 위해 오시나요? 저도 산보단 바다라고 생각했던 사람인데요. 이번 제주 한달살이를 하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오름이 주는 멋의 매력을 알아버렸습니다. 특히 겨울의 제주에서는 바다에서 논다는 것은 여름보다는 드문 일이죠. 겨울 제주가 겨울 육지와 다른 점은 풍경이 푸르다는 것입니다. 상록수가 많은 제주라 그런지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오름에 대해 소개합니다.

 

오름은 방언

산을 뜻하는 방언, 즉 오름은 산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름의 매력이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백약이 오름부터 시작해 보세요. 아니면 용눈이오름부터요. 동쪽 오름 중 그렇게 높지 않으면서도 너무 예쁜 경관을 가진 오름이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백약이오름에서 웨딩촬영도 많이 하고 뮤직비디오 등 티브이나 매체에 등장할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은 오름입니다. 노을 질 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백약이 오름입니다.

 

그리고 용눈이 오름도 인기가 너무 많은 곳인데요. 분화구가 이쁘고 예쁜 오름이어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방문하는 이름이 알려진 오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름이 많이 훼손되어 제가 갔던 때에는 폐쇄하고 있던 자연휴식년제 기간이었습니다. 21년부터 2년간 휴식제여서 23년 3월에는 오픈했을 용눈이 오름. 2월까지 제주에 있던 저로썬 아쉬웠습니다.

 

비밀의 숲

 

아무튼, 비밀의 숲

그래서 비밀의 숲을 가보셨나요? 비밀의 숲이라 검색하면 민트색 귀여운 차가 보이는 사진들을 볼 수 있는데요. 예전에 비밀의 숲을  방문했던 사람들이 말하길 지금 비밀의 숲은 예전에 거기가 아니다. 너무 많이 변했고 사람도 너무 많아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왜일까요? 비밀의 숲은 현재 개인 사유지입니다. 그래서 입장료도 3,000원씩 받고 있죠.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 전카드로 결제도 불가능합니다. 저는 한번 가보고 나니 또 올 곳은 아니라고 느꼈는데요. 웨딩촬영 오시는 분도 계시긴 했습니다.

 

편백나무로 빼곡한 비밀의 숲이죠. 편백나무의 가운데 서서 찍는 스팟들도 여러 개입니다. 비밀의 숲을 이야기한 건 안돌오름 때문이죠. 비밀의 숲과 안돌오름은 이어져 있습니다. 편백나무숲길에서 걸어 나오면 큰 들판이 있습니다. 풀을 뜯어먹고 있는 염소들도 만날 수 있죠. 이 들판에서 안돌오름을 보며 편백나무 숲을 소품으로 사진을 찍는 건 정말 아름답습니다. 

 

송당에 위치하고 있어 비밀의 숲에서 좋은 숲 향내음 맡으며 산책 겸 힐링 하다가 블루보틀 제주카페나 같이 살자지구카페나 송림다방을 들러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건 어떠세요? 예약하고 가야 하는 인기 식당 치저스도 주변에 있으니 송당이라는 동네를 즐겨보세요! 주변에는 거문오름, 백약이오름, 비자림이 있습니다. 조금 더 동쪽에 용눈이 오름과 레일바이크, 제일 큰 오름인 다랑쉬오름이 있으니 즐거운 하루 계획해 보세요.

 

그럼 즐거운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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