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 성산 1인 고깃집

단백(질)이 떠오르시나요? 그렇다면 맞습니다. 단백 사장님께 왜 가게이름을 단백이라고 지으셨냐고 여쭤보니 고기가 단백질이라 그래서 단백으로 지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단백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을 고려 중이시라면 네이버 예약부터 하세요!
 

단백 사용법

단백은 먼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예약은 예약을 원하는 날의 전날에 예약창이 열립니다. 예약은 내일 거랑 당일 거만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약 경쟁률은 그렇게 심하진 않은데 가게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시간대별로 한 두 팀만 수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5시부터 9시 예약이 열리고 9시 타임 예약을 하면 마지막타임 손님이라서 사장님과 여유롭게 대화하면서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서 더 좋습니다.
 
메뉴는 단일 메뉴여서 1인 2인만 구분하면 되고 양이 꽤 많아서 사진이나 리뷰로 보기보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고기와 같이 파는 토마토절임이 있는데 꼭 시켜서 드세요. 친구 둘이서 방문했다면 1인 1 접시 해도 아쉬울 만큼 맛있어서 꼭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감자샐러드는 아마 3번 정도 리필하시게 될 거예요. 고기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메뉴라서 배고픈 데다가 맛도리이기 때문에 3번은 리필하게 될 겁니다.
 
술은 전통주를 팔고 있어서 소주를 찾고 계시다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고기와 페어링에 전통주도 괜찮고 맛있고 분위기와 맛에 취해 정말 좋았습니다. 안주가 너무 맛있으니 술이 술술이죠.
 
가게가 조금 아쉬워 많은 인원 수용가능 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운데요. 사장님도 많이 고려해오신 부분입니다. 그래서 초여름쯤 확장이전을 한다고 하십니다. 메뉴도 조금 더 확대되고 그만큼 가격도 조금 오른다고 하니까 가격면에서 아쉬우면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 가게가 없어지지 않는 것에 다행인듯하면서 미묘하네요. 위치는 성산일출봉 쪽에서 조금 멀어지고 고성 쪽으로 옮겨온다고 합니다.
 

혼자 방문하시기에 좋은 가게

1인 메뉴구성이 가능한 곳이라 혼자 제주 동쪽에 놀러오셨다면 무조건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혼자여행에 고깃집을 간다는 것은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 부분이죠. 혼자서 2인분을 먹을 수 있어야 하니까요. 그러나 단백은 미니 화로구이에 1인-2인 구성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고기를 드시고 싶은 나 홀로 여행족은 단백이 제격입니다. 더군다나 사장님이 성격이 좋으셔서 대화도 잘 걸어주시고 옆의 분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러워집니다. 가게가 작아서 쉽게 가능한 부분인 것 같아요.

단백 2인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중앙로 17
 

영업시간

17:00 - 22:00 (8:30분 라스트 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