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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네덜란드 생존기 2

by 허당건선생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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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챙겨 먹고 바로 작업을 시작했다. 
 
시차적응 때문인지 계속 배가 고팠다 ㅋㅋ 나중 가서는 아침에 요구르트에 그래놀라만 먹었는데 네덜란드 도착하고 이 삼일 정도는 배고파서 아침으로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고 그랬다.
 
 
 

 
 
잡초 제거가 나름 재밌긴 한데,, 뚜껑없는 민달팽이를 만나는 건 진짜 끔찍하다. 너무 징그러움 ㅠ
 
 
 

 
 
집 곳곳..? 천장에 달려있는 하늘방향으로 뚫려있는 창문이다. 나도 개인주택에 살면 화장실에도 집안곳곳에도 하늘을 향해 뚫린 창문을 갖고 싶다. 
 
 
 

 
 
집을 왼쪽에 두고 바라본 집 앞 풍경은 이쁘다!!
 
 
 

 
 
저녁은펜네! 토마토와 쥬키니호박은 밭에서 나온 것으로 요리하셨다. 내게도 알맞은 양을 덜어주셨다!! 나도 한 소식좌인데,, 이분들은 너무 조금 드셔서 진짜 완전 맨날 나만 많이 먹어서 당황스러움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먹고 피터와 맠히와 동네 한 바퀴 걷기 운동 스타트~
 
 
 

 
 
걷다 보니 점점 해가 진다.
 
 
 

 
 
피터와 막히가 너무 마인드가 좋으신 게 내가 걷다가 황급히 사진을 찍으면 우리는 네가 사진 찍기 위한다면 잠깐 멈춰 설 수 있으니 사진 찍고 싶으면 언제든 말해라 기다려주겠다 그랬음 ㅠㅠ 배우신 분들이야,, 에인절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한테 민폐 끼치는 걸 불편해하는 나는 그럼에도 후다닥 사진을 찍는다.
 
 
 

 
 
나무를 잘개 부셔주는 작은 기계
피터집에는 온갖 기계가 다 있다. ㅋㅋ 없는 건 뭘까
 
 
 

 
 
이것도 되게 좋은 농업기구라서 사진을 찍었다.
우리 본가 텃밭에는 물길이 없어서 아빠가 맨날 노란통에다가 물 퍼다가 힘들게 쓰는데.. 빗물 받아서 농업용수로 쓰면 되잖아... 삶의 질이 달라질 듯,, 아빠 이거 사..
 
 
 

 
 
앞에 보이는 이 작은 건물같은?거는 피터가 만든 것.. 그는 아주 맥가이버,, 손으로 무언가 뚝딱뚝딱하는 걸 매우 좋아한다. 만능인!! 취미부자다.
 
 
 

 
 
오늘은 맠히가 우리가 사는 동네 이웃동네 Franeker를 가는데 나도 원하면 본인 볼일 보시는 동안 나는 박물관이랑 이곳저곳 둘러봐도 된다고 하셨다! 기회가 되면 나를 이곳저곳으로 데려다주시고 구경시킬 기회를 주시는 착하신 분! 이 동네는 원래 본인도 자주 오지 않는 동네라고 하였다. 나는 러키!
 
 
 

 
 
자동차 보조석에 탈 때의 편안함이란~~
 
 
 

 
 
네덜란드 풍경이 아직도 새로운 나는 이 물들이 이루어진 조합의 광경이 너무 이쁘게만 느껴진다.
 
 
 

 
 
이 코너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인기가 많았다.
 
 
 

 
 
주변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 작은 정원?을 걷는데 바닥이 조개껍데기로 이루어져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더치인들! 아주 알뜰살뜰 재활용경제가 좋다. 보니까 여기 말고 이곳저곳 정원 바닥이 조개껍데기로 되어 있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조개껍데기가 사람들 발에 밟히고 밟혀 모래알처럼 입자가 작아지니 이리 좋은 재활용 경제가 다 있나! 신기했다. 우리나라도 이점은 배울 점이라고 느껴졌다.
 
 
 

 
 
엄마한테 사진 보내줬는데 이뻤는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랑 배경사진을 다 바꿨다 ㅋㅋ 이쁘단다 ㅎㅎ
 
 
 

 
 
 

 
 
이날은 무슨 날인지 신기한 공연이 열였다.
 
 
 

 
 
이곳은 네덜란드 북쪽 Franeker에 위치한 작은 행성박물관 Else Esinga museum이었다.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의 방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대단한 옛사람들.
 
 
 

 
 
박물관에는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티타임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Resturant가 준비되어 있다. 나는 이날까지도 핸드폰 통신사를 개통하지 못했는데 Margje와 연락해야 했기 때문에 와이파이를 쓰며 Margje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커피를 잠깐 마셨다. 커피를 다 마셔가니 Margje가 연락이 와서 우린 곧 만나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집에 오니 내가 할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포질 해놓은 치킨 창문 페인트 칠하기! 
 
 
 

 
 
소중한 나의 옷에 페인트가 튀면 곤란했기 때문에 Margje가 페인트용 바지와 옷을 빌려줬다 ㅎㅎ 사이즈 잘 맞는데?
 
 
 

 
 
열심히 신중하게 바른 나의 첫 페인트칠을 말리기 위해 건물 안으로~
비가 오고 습기가 차기에 밖은 위험했다.
 
 
 

 
 
열심히 페인트칠한 흔적이다
 
 
 

 
 
페인트칠에 열중을 한 나의 머리카락이 페인트가 닿는지도 모를 만큼 열심히 칠하고 있었는데 내 머리카락이 페인트에 닿는 걸 본 Margje가 귀여운 머리핀을 꽂아줬다 ㅎㅎ
 
 
 

 
 
두구두구두구 오늘의 저녁!! 
 
 
 

 

 
 
내가 요 며칠 생선 좋아한다고 말하니 생선 대령해 주시는 부부 힝
삶은 당근은 너무 맛있었고 흰살생선과 발사믹 소스를 뿌린 샐러드는 또 맛있었다.
 
 
 

 
 
감자튀김에 뿌려진 시즈닝이 맛있어서 물어보니 이거라고 알려주셨다 ㅎㅎ 한국 갈 때 사가야지~~
 
 
 

 
 
내가 여기에 머무는 동안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라서 인 줄 알았지만~~ 바람 많이 부는 네덜란드에서 바람 없고 비 안 오는 날에 이렇게 불을 때어 불멍을 즐기며 치커리커피를 즐기는 부부였다.
 
커피대신에 커피처럼 즐겨 마실 수 있는 커피대용음료가 있는데 카페인도 없어서 무해하여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이나 언제든 즐겨 먹을 수 있는 커피와 내가 캐나다에서 사 온 아이스와인쿠키와 불멍
 
 

 
 
날이 정말 밝았어서 별이 많이 보였다. 낭만에 행복한 오늘이다.
 
 
 

 
 
늦은 밤 과일에 생크림을 얹은 디저트를 드시며 루미큐브를 즐기시는 게 또 루틴이신 부부
나도 함께 했다 ㅋㅋㅋㅋ 피터가 루미큐브를 잘하셨다. 이렇게 조용한 시골에서 티를 마시며 루미큐브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부부에게 이러한 삶의 루틴도 참 괜찮다는 경험을 얻었다. 나도 이 부부처럼 루틴이 있는 삶을 경험하니 내게도 참 편했다. 루틴이 있는 삶을 항상 꿈꿔왔지만 이제는 정말 실현할 때가 왔다. 나도.
 
안정적인 직장, 안정적인 내 집, 정해져 있는 취미와 퇴근 후의 삶을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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