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강아지가 내게만 자꾸 왔다

네덜란드는 자유의 나라여서인지 강아지도 목줄이 풀어진 광경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오늘은 자전거를 빌려 네덜란드 서쪽 해안가를 따라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국립공원으로 가는 자전거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다가 중간에 한 식당들이 있는 지점에 정차하여 바다를 잠깐 보고 다시 커피를 마시러 다시 식당가로 올라오던 중 검정 강아지가 주인을 멀리하고 자꾸 내 옆으로 왔다.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말이다. 입에는 테니스공을 물고 얼굴은 모래와 바닷물로 잔뜩 묻혀와서는 내 옆으로 자꾸만 왔다. 내 바로 뒤에 사람들도 있었는데 계속 나한테만 왔다 역시 난 강아지한테 인기가 많은걸 또 확인하게 되는 오늘이다 ㅋㅋ 강아지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더니,, 귀신같이 날 또 알아보는 댕댕이쓰~~

주인은 자신의 멍멍이가 잠시길을 멈추고 나를 탐색하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 채 앞으로만 걸어가니 댕댕이는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을 뒤로한 채 주인을 따라간다
 
강아지들을 왜 그렇게도 귀여운 것인가ㅠㅠㅠ  

Zuid-Kennemerland National Park 가는길

27-Oct-2024